제일제당도 생산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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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아지노모도·교와·도레이 등 일본 조미료 회사들이 그동안 독점해온 세계 라이신(동물 성장촉진제) 시장에 국내 조미료 업체들이 적극 뛰어들어 일본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료첨가제 뿐 아니라 분유 등 식용·의약품에도 일부 사용되는 라이신은 현재 연10만t (5억 달러)시장으로 일본기업들이 동남아. 현지생산 등을 통해 장악해 왔는데 최근 미원에 이어 제일제당도 자체기술을 개발, 생산을 준비중이라고.
제일제당을 이번 봄 인도네시아에 라이신 공장을 착공, 내년 10월께부터 연2만t정도를 생산해 동남아 및 구미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이미 지난 87년부터 생산을 시작, 미국·호주 등 세계 60여개 국에 연간 약 2만t정도를 수출하고 있는 미원식품도 늘어나는 수출주문 등에 맞춰 해외합작 법인 설립 등 시장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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