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번 김재환, 옆구리 부상 어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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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4번 타자 김재환이 갑자기 부상을 당했다.

김재환. 양광삼 기자

김재환. 양광삼 기자

김재환은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를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김재환은 바로 인근 병원으로 가서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지만, 정확하게 판독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내일(8일) 오전 구단 지정 병원에서 추가 검진 및 정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 두산은 인천에서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김재환은 정밀 검진을 받게 되면 이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

김재환이 빠진 두산은 SK에 2-7로 지면서, 한국시리즈 전적이 1승2패로 밀리게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4번 타자가 빠진게 아무래도 영향이 있다. 오늘 검사를 하고 왔는데 제대로 진단을 받지 못했다. 내일 정밀검사를 받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내일 경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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