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발목이 아파서 …" 로딕, 프랑스오픈 1R 기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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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로딕이 알베르토 마틴과의 경기 도중 발이 미끄러져 쓰러지며 코트 바닥에 손을 짚고 있다. [파리 AP=연합뉴스]

세계랭킹 5위 앤디 로딕(미국)이 총상금 173억원이 걸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기권패했다.

로딕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알베르토 마틴(68위.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뒤진 가운데 3세트 첫 게임을 내주고 왼쪽 발목이 아프다며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팀컵에서 발목을 다친 로딕은 클레이코트 전문 선수인 마틴에게 고전하다 결국 기권했다.

로비 지네프리(17위)도 클레이코트에서 잔뼈가 굵은 알베르트 몬타네스(105위.스페인)에게 1-3으로 져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 1회전에서는 2001년 이 대회 4강에 오른 이후 5년 만에 롤랑가로 코트로 돌아온 마르티나 힝기스(세계랭킹 14위.스위스)가 리사 레이먼드(81위.미국)를 2-0으로 제쳤다. 지난해 우승자인 쥐스틴 에넹(5위.벨기에)도 에스토니아의 마렛 안니(70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일본의 모리가미 아키코(69위)는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4강에 오른 나디아 페트로바(3위.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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