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산업이 고도화할수록 엔지니어 출신 CEO가 늘어난다"며 "CEO 꿈을 키우는 이공계 학생들은 전공 뿐 아니라 어학.재무 등을 익혀 글로벌 경영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은 고려대 공과대가 두산그룹 후원으로 이번 학기에 개설한 '글로벌 시대의 세계진출 전략'이라는 정규 과목의 마지막 회였다. 이 과목은 두산그룹의 현직 임원들이 경영 및 기술 노하우를 들려주고, 두산 생산현장을 학생들이 견학케 하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 사장은 부산상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76년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에 입사했다. 2003년부터 두산엔진 사장을 지낸 뒤 올 2월 두산중공업 사장이 됐다.
나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