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제주 지원 유세 "박대표 판단이 옳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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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직후 대전으로 갔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30일 오후에는 제주로 지원유세를 간다. 박대표는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잇따라 방문해 거리 유세에 나선다.

박근혜 대표 대전 지원유세
병원을 퇴원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9일 오후 지방선거 격전지인 대전을 방문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으능정이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흔들고있다.(대전=뉴시스)

박 대표의 한 측근은 "오랫동안 입원했던 박 대표가 대전을 다녀온 직후 자택에서 휴식을 했으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제주에서 막바지 유세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표가 퇴원하기 전까지만 해도 대전.제주 유세 지원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막상 대전을 다녀오고 나니 '박 대표의 판단이 옳았다'는 얘기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태환 선거상황실장은 "16개 시도 중 11개에서는 우세가 계속되고 있고 대전과 제주는 백중세였으나 대전의 박성효 후보는 이미 앞서나가기 시작했다"며 "제주의 현명관 후보도 상승세를 타는데다 오늘 박 대표의 제주 방문으로 반드시 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이 후보를 낸 197곳 중 158곳에서 우세하며 23개 선거구가 백중세며 16개 선거구가 열세"라고 밝혔다.

백중지역으로는 ^서울 2곳 ^부산 1곳 ^인천 3곳 ^울산 1곳 ^경기 1곳 ^강원 6곳 ^충북 2곳 ^충남 3곳 ^경북 2곳 ^경남 2곳 등을 꼽았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가락동에서 출발해 서울 전역을 나선형으로 돌아 서울광장 앞에 집결하는 '회오리 유세'로 사흘간 진행해온 '철인 3종 유세'를 정리한다. 오 후보는 유세 중간에 자전거로 달리며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오 후보측은 "이번 선거운동을 '클린선거 보고대회'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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