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女 골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 건강하게 딸 출산

중앙일보

입력

스테이시 루이스가 트위터를 공개한 딸. [사진 트위터]

스테이시 루이스가 트위터를 공개한 딸. [사진 트위터]

 2012년과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였던 스테이시 루이스(33·미국)가 건강하게 딸을 출산했다.

루이스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25일 낳은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루이스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출산 휴가에 들어갔고, 3개월 반 만에 건강하게 딸을 낳았다. 귀여운 리본을 머리에 장식한 딸을 공개하면서 루이스는 "세상에 온 걸 환영하고 매우 흥분된다"는 소감을 함께 전했다.

스테이시 루이스 [포틀랜드 AP=연합뉴스]

스테이시 루이스 [포틀랜드 AP=연합뉴스]

어린 시절 척추측만증으로 척추에 5개의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도 골프선수로 대성한 '인간 승리' 사연을 갖고 있는 루이스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휴스턴대학교 여자 골프부 코치인 제라드 채드웰과 결혼했다. 2013년과 14년에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경험했고,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중인 루이스는 엄마가 된 후에도 성공한 골프 선수가 되길 꿈꾸고 있다.

루이스는 미국 골프채널과 지난 8월에 가진 인터뷰에서 "가족이 생기고도, 경력을 가질 수 있고, 성공적으로 있을 수 있단 걸 스스로 증명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난 도전을 즐긴다. 이것(출산) 역시 도전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채널은 "루이스는 내년 1월 LPGA 투어 시즌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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