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환씨 미 군사기밀소지"|미연방검사, 한국관계 정보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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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어크(미 뉴저지주) AFP·UPI=연합】치명적인 독가스탄과 대전차미사일 등을 밀수출하려다 체포된 한국계미국기업인 윤주환씨(48)의 사무실에서 미국의 전자전 시스팀과 전투기획 및 정보능력 등에 관한 상세한 내용이 담긴 기밀군사문서들이 발견됐다고 미연방검사들이 지난달 31일 말했다.
미연방 검사들은 이날 공개한 기소장에서 영문과 한글로 작성된 이들 기밀 문서에는 미국 레이다망 배치와 개전시 적의 신호를 교란하기 위한 한국 측의 계획 등에 관한 정보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윤씨의 기밀서류소지는 그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경우 그와 관련있는 많은 외국 정부들이 그의 도피를 도울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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