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SEM 참석차 벨기에 도착…영국·독일 등과 다자외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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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바티칸시국 순방을 끝내고 다음 행선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5분 이탈리아 로마 파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벨기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공항에는 김형진 주벨기에EU대사 내외와 이종춘 한인회장이 마중을 나왔다. 벨기에와 EU 측에서는 EU의전관, 벨기에 공군 제15수송비행단장 등이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차 벨기에에 방문했다. 아셈은 아시아 16개국, EU 27개국, 제3그룹 3개국 정상이 2년마다 개최하는 정상회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도널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최의 ‘제12차 ASEM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9일 ASEM 정상회의 전체회의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질서 보호, 포용적 성장 등 비전을 제시한다.

같은 날 영국·독일·태국 등 3개국 정상과 회담도 갖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 ASEM 일정 중 하이라이트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메이 총리와의 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핵화 촉진을 위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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