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하라·전 남친 17일 비공개 대질조사…진상 파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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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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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폭행과 영상 유포 협박 사건에 휘말린 구하라(27)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가 비공개 대질조사를 받았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씨와 최씨를 소환해 대질 조사를 벌였다.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정례 간담회를 통해 대질 조사를 예고했다.

앞서 구씨와 최씨는 지난달 13일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구씨는 쌍방폭행이 있었던 직후에 최씨가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고 협박했다면서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일 최씨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했고 이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복구 작업을 지난주 마쳤다.

지금까지 구씨는 세 차례, 최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대질 조사를 통해 두 사람의 진술 중 어긋나는 부분에 대한 진상 파악을 한 뒤 혐의를 특정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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