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야 3김 총재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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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평민, 김영삼 민주,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24일 오전 서울 가든 호텔에서 야권 3당총재회담을 열고 노태우 대통령의 중간평가문제와 특위정국 대처방안, 지자제실시 등 금년 정국의 주요현안에 대한 야권의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3김 총재회담은 3야당 모두가 노 대통령의 지난 17일 연두기자회견내용이 미흡, 시국수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야권의 독자적 정국주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만큼 3야당의 합의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3김 총재들은 이날 회담에서 이에 3야당 정책위의장들이 사전 정지작업을 마친 내용들을 글간으로 3야당의 공조체제를 재확인하는 한편▲중간평가문제▲특검 제 도입과 전두환·최규하씨의 국회출석문제를 포함한 특위대책▲남-북 관계 및 북방외교 ▲지자제실시시기 및 범위▲비 민주악법 개폐▲민생치안 등 사회안정문제 등 7개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공동발표문」형식으로 발표, 금년정국의 운영기조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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