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설교는 찰스 볼드윈 미 공군 군종감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미 공사 측은 김 목사의 삶이 졸업생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설교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 심부름 소년으로 일하면서 학업과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다.
김 목사는 24일 공개한 설교 초안에서 "미국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구촌 곳곳에 손을 내밀었지만 지금은 세계가 범죄와 인명 경시 풍조에 물들어 있다"며 "미국은 더 늦기 전에 깨어나 나라를 세운 선조들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헌익 문화담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