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사는 최근 구체화되고 있는 소련극동지방의 경제개방, 사할린 한국교포들의 생활상을 취재 보도하기 위해 최철주 동경특파원을 현지에 특파했읍니다.
소련당국은 지금까지 한국기자에 대해 스포츠행사나 상품전시회·국제회의 등 특별행사에 국한해 제한적인 취재비자를 발급했으나 단독취재를 허용한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최 특파원이 취재하게될 나홋카,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등은 소련의 전략적요지로서 서방기자에게 좀처럼 공개하지 않아 온 지역입니다. 본사는 소련당국의 특별취재허가를 받아 극동지역의 소련경제특구로 지정될 이 지역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기업의 시베리아 진출가능성과 관련해 현지실정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것입니다.
또 유지노-사할린스크를 방문, 일제치하에서 사할린으로 강제징용 갔다가 발이 묶인 한국교민들의 생활상도 취재할 예정입니다.
한국기자로서는 최초로 소련 극동지방을 취재하게 된 최철주 특파원의 생생한 기사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