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만원 사취|유령회사 차려 가게수표 남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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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노량진경찰서는 16일 유령회사를 차려 은행에 가계수표 구좌를 개설한 후 은행에서 지급 받은 가계수표 용지를 이용, 전자제품을 산후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5천여만원을 사취한 전재열씨(40·전과2범·무직·서울 가리봉1동 134의83)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현권씨(51·전과2범·무직· 전남 여수시 중앙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전씨 등은 지난해 8월 전남 순천시 조곡동 208에 성실기업이란 유령회사를 차러 신탁은행 순천지점에 전씨 명의로 가계수표구좌를 개설, 가계수표용지 80장을 지급 받아 지난해 12월16일부터 열흘동안 서울 남대문 지하전자상가 등. 2O여 곳에서 최고3백20만원에서 최저 50만원짜리 가계수표를 발급하고 전축. 비디오 등 5천여만원 어치의 전자제품을 산후 가계수표는 부도처리하고 이 물품은 여수에 가져가 30%씩 할인판매, 돈을 가로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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