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기술교육센터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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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국기술교육대와 함께 '첨단기술교육센터'를 개설해 중소협력업체 직원 교육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천안의 이 시설은 6개 실습장(센서.로봇.전기회로 제어실습장 등)에서 12개 과정(기초.실무반 각 6개 과정)으로 운영돼 연말까지 3000명 이상이 이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외에 삼성SDI도 운영에 참여한다.

이 센터는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문 기술을 가르쳐 소속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교육과정은 첨단 정보산업 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는 이 센터 운영으로 협력업체의 기술 수준이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이기웅 상무는 "교육센터를 기술 전문 인력 양성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의 취업 통로로도 활용해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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