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완씨 집 떼강도사건 '비밀 수사'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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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해 3월 발생한 김영완씨 집 떼강도 사건의 이른바 '비밀 수사'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박종이 경감(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朴경감이 지휘체계를 문란케 하고 떼강도 사건이 언론에 불거지자 서대문서 강력2반장이던 李모 경위에게 '피해자가 112신고를 해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하라'고 시킨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강력2반장 李경위와 강력2반 金모 경사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처분을 했다.

사건 당시 경찰청 수사국장이던 이승재 전 경기경찰청장은 지난 17일 국무총리 제2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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