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네시아 100만弗 지원…“긴급구호대 파견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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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팔루 지역 모습.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팔루 지역 모습. [EPA=연합뉴스]

정부가 지진과 쓰나미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현금 1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30일 외교부는 이같이 전하며 “향후 피해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 관계부처 협의 및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우리 해외긴급 구호대 파견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피해 주민들의 초기 긴급한 인도적 수요와 조기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강진과 쓰나미로 현재까지 최소 82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교량 유실, 통신 두절 등으로 구체적 피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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