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길] NGO와 협력, 미디어 활용해 UN 활동 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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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공보국(DPI) 임무

이스라엘 이스피야 중학교 학생들이 경기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에서 진행한 HWPL 평화교육 캠프에 참여했다.

1946년 설립된 UN 공보국은 라디오·TV·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UN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 전담기구이다. UN 공보국은 UN에서 제기된 이슈와 관련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온 1600개 이상의 NGO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UN 공보국에 등록된 NGO는 UN의 문서·비디오 등 각종 자료를 열람하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UN 공보국과 공동정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국제적인 활동도 지원 받게 된다.

이런 UN의 NGO 활동 참여는 UN 헌장 제71조에 근거한다. UN 헌장에 의하면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NGO와 협의를 위해 적절한 협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협정은 국제기구와 체결할 수 있고 관련 UN 회원국과 협의를 거치면 국내기구와도 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UN은 1946년 6월 NGO 위원회를 설치해 NGO가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는 데 필요한 제반 조건을 만들었다. 협의적 지위를 얻은 NGO가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틀인 NGO 협의회(CONGO: Conference Of Ngos)를 구성한 것이다. 이 밖에도 UN 경제사회문제국(DESA) 내에 NGO 분과를 두고 연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NGO와의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