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 병원 인증만으로 보험금 청구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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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병원에서 진료비를 납부한 환자를 대상으로 서류 발급, 청구서 작성 절차 없이 인증만 하면 보험금이 청구되는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병원에서 진료비를 납부한 환자를 대상으로 서류 발급, 청구서 작성 절차 없이 인증만 하면 보험금이 청구되는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혁신적인 방식의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를 오픈했다. 병원에서 진료비를 납부한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서류 발급 및 청구서 작성 등의 절차 없이 인증만 하면 보험금이 청구되는 시스템이다.

병원에서 바로 청구되는 방식의 서비스를 하는 것은 KB손해보험이 최초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우선 세브란스병원(신촌·강남)과 국립암센터병원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서비스 대상 병원은 점차 늘릴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보험금 간편 청구서비스 오픈에 앞서 지난 1월, 세브란스병원과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인 레몬헬스케어와의 3자 간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약 3개월간 개발 기간을 거쳐 고객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병원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완성했다.

고객은 진료를 받은 뒤 세브란스병원 대표 앱 ‘My 세브란스(신촌)’ 또는 ‘강남세브란스’ 앱에 접속 후 ‘실손보험청구’ 메뉴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레몬헬스케어가 개발한 ‘뚝딱청구’ 앱이 연동된다. 이후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진료내용을 선택하면 보험금 청구가 완료된다.

KB손해보험이 도입한 병원 앱 기반의 간편 청구 방식은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병원에 저장된 정보를 전자데이터(EDI)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함으로써 기존 청구 방식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박재용 KB손해보험 장기보상지원부 부장은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서비스가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고 보험사 보상 서비스의 간소화 흐름에 촉진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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