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영파워」새 진용 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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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한육상연맹은 대표팀과 코칭스태프를 전면 개편, 90년 북경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8일부터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육상연맹은 지난해말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육상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방침에 따라 한국육상의 간판격인 장재근(한전), 임춘애 (이화여대), 김종일(동아대대학원), 성낙군(한전) 등을 대거 대표팀에서 제외 시킨데 이어 5일 대표팀을 이끌고 갈 코칭스태프도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로 대폭 교체했다.
육상연맹이 확정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진은 중거리에 86아시안게임 8백m 금메달리스트인 김복주, 투척·해머에 홍순모(한체대), 투창에 전 국가대표 출신인 심재칠(강릉상고교사)을 기용했고 경보코치에는 지난해까지 선수생활을 하던 정필화를 임명했으며 서울올림픽에 대비, 30대로 이미 교체한 허들 김종인, 높이·장대높이뛰기 김용기, 멀리·세단뛰기 이평송 등 3명은 유임시켰다.
한편 새로운 국가대표선수로 남자단거리에 장재근, 심덕섭, 성낙군이 제외되고 대신 호성원(한체대), 전종안 (경북대), 유호택(성대)이, 중거리에 김복섭(한체대) 대신 김봉유(관동대)가, 남자 멀리뛰기에선 아시안게임 2연패의 김종일과 김원진(한체대)이 제외되고 신인 박영환(한체대)이 각각 발탁되었다.
마라톤에선 김원탁(동양나일론)과 유재성(제일제당) 등 서울올림픽 대표들이 그대로잔류.

<◇육상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선수 명단>
▲코치=김복주(29·중거리), 김종인(37·허들), 김용기(33·높이·장대높이뛰기), 이평송(36·멀리·세단뛰기), 홍순모(29·투척·해머), 심재칠(36·투창), 정필화(34·경보)
▲남자선수=호성원, 전종안, 유호택(이상 단거리), 윤남한(4백m), 유태경, 김봉유(이상 중거리), 백승도, 최동연(5천m·1만m), 김진태, 황홍철(이상 허들), 차한식(장애물), 이재복, 김철균(장대높이), 조현욱(높이), 박영환(멀리), 조기권(세단), 김기상(투포환), 최상배(투원반), 김대용(투해머), 이욱종, 박종삼(이상 투창), 이광익(10종), 정명오(경보), 김원탁, 유재성(이상 마라톤)
▲여자선수=이영숙, 윤미경, 우양자, 위미진(이상 단거리), 박종임(4백m), 최세범, 김혜영, 정영임, 전영옥(이상 중거리), 정미자(1만m), 방신혜, 김순자(이상 허들), 김희선(높이), 박은정, 임숙현(이상 멀리), 최성숙(투포환), 송금숙(투원반), 최은진(투창), 지정미(7종), 홍금자(경보), 이미옥, 임은주(이상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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