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예의 전당' 내년초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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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들을 위한 '축구 명예의 전당'이 생기고, 2010년까지 'FIFA랭킹 10위권 진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실시된다.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전무는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한축구협회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파주 국가대표훈련센터(NFC)내에 기념실 형태로 설치되거나▶아예 별도의 기념관 형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축구인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인선에 착수할 방침이다.

세계랭킹 10위를 위한 첫번째 과제로 2005년까지 서울에 2개의 프로팀을 창단, 앞으로 14개 이상의 프로팀이 풀리그전을 벌이는 선진 리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전국 단위로 치러온 초.중.고.대학별 대회를 지역리그로 개편, 공부와 축구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장기계획에 포함됐다.

정몽준 축구협회장은 축구붐 조성방안으로 2007년 20세 이하(U20)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와 2011년 여자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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