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3명 봉고차로 납치 술집에 팔려다 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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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청주=김현수 기자】 청주 서부경찰서는 30일 10대 소녀 3명을 봉고차로 납치, 술집에 팔아 넘기려던 강봉기씨(23·전남 영광군 백수읍), 안모군(18·전남 여수시 오림동) 등 4명을 미성년자약취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6시30분쯤 전남 목포시 용당동에 있는 카페 엘리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양(18·목포시 죽교1동) 등 10대 소녀 3명을 물러내 차를 마신 후 봉고차에 강제로 태워 청주에 도착, 청주시 사창동 옥수장 여관에 투숙시켜 놓고 맥주집 맨해턴에 넘기려던 중 새벽에 잠을 깬 박양의 신고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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