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 관람은 북측이 먼저 문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9·9절 때 이미 선보여…10만 명 동원 예상
집단 체조는 수만 명이 동원돼 메스게임 등을 펼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도 10만 명 가량이 동원될 전망이다. 19일 북한이 선보일 '빛나는 조국' 공연은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때 선보인 바 있다.
과거 집단 체조가 반미 구호를 외치며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빛나는 조국'은 드론·레이저·영상 기술 등 최신 기술을 가미했다. 남한이 평창 겨울올림픽 때 드론으로 올림픽 오륜기를 만든 것처럼 드론이 공중에서 대형을 이뤄 ‘빛나는 조국’이라는 문구를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인 지난 9·9절 당일에도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러시아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 등 외빈들과 함께 '빛나는 조국' 개막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조소희 기자 jo.soh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