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증권이 제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 1차 대회에서 남자부 정상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2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1차 대회 14일째 남자부리그에서 고려증권은 탄탄한 수비와 장윤창 유중탁 두 노장이 노련하게 게임을 주도하며 현대자동차서비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증권은 사실상 결승전인 현대와의 한판을 승리로 이끌어 앞으로 전력이 약한 성균관대·한전 등과 두 게임을 남기고있으나 낙승이 예상되는 데다 1패를 하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유리함으로써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남자부리그는 고려증권이 현재 7승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대한항공(5승1패) 한양대(4승2패) 현대차서비스·금성(이상 4승3패) 서울시청(3승3패)의 세력판도를 형성했다.
또 대학세가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경기대가 올림픽 대표출신 김은석 이상렬의 쌍포로 무장, 금성의 장신 블로킹을 속공과 강·연타로 농락 끝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승4패를 기록했다.
한편 광주에서 벌어진 여자부리그에서 현대와 대농은 효성과 태광을 각각 3-0으로 셧아웃, 7승과 6승의 연승가도를 달리며 내년 1월9일 사실상 결승전인 한판 승부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