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사업] 공학계열 전 분야, 기업 환경과 동일한 미러형 실습공간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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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근 단장

배장근 단장

구미대학교는 2009년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사업(LINC)을 8년간 진행하면서 대학의 교육과정을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맞춰 기반을 다져왔다. 2017년부터 진행되는 LINC+사업에서는 이를 확대해 대학 내 공학계열 전 분야에서 이런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2차년도인 2018년 현재 PCB설계인력양성반을 비롯해 EMC엔지니어양성반, 금형산업인력양성반, 스마트팩토리인력양성반 등 8개 과정에서 199명의 학생이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참여기업과 공동 개발한 교육과정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미대학교

사회맞춤형 교육의 핵심은 과정별로 참여 기업의 환경과 동일한 현장미러형 실습공간을 구축해 실습 위주의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구미대 사회맞춤형 사업단에서는 1차년도 사업에서 금형설계 실습실, 스마트팩토리 실습실, EMC측정 실습실 등 현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을 구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실습실은 스마트팩토리 실습실이다. 스마트팩토리 실무형 실습실에는 영업을 통한 제품발주, 생산계획 수립, 입고검사, 생산 및 제품검사, 제품출하 등의 각 공정을 제어하고 감시하는 제조실행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 공정에는 학생 5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 각 공정을 순환적으로 실습해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구미대는 과정별로 현장미러형 실습공간을 구축해 실습 위주의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구미대는 과정별로 현장미러형 실습공간을 구축해 실습 위주의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EMC엔지니어 양성반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인 구미대 전자파센터에서 1학기 중에 시험기관과 동일한 현장교육(OJT)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업의 만족도가 높으며 1차년도에 졸업과 동시에 12명의 학생이 참여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는 캐릭터컨텐츠 인력양성반 실습을 위해 디자인팩토리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대에서는 사회맞춤형과정 이수 학생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직무능력인증제를 실시한다. 인증을 통과한 학생에게는 우선채용,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구미대 사회맞춤형 사업단에서는 향후 건설기계정비과정, 탄소섬유 및 국방전자산업 등 구미지역의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로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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