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오세요' 문 대통령 환송한 반려견 토리·마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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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기 위해 관저를 나서고 있다. 반려견인 풍산개 마루가 꼬리를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기 위해 관저를 나서고 있다. 반려견인 풍산개 마루가 꼬리를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수석비서관 등의 환송을 받으며 서울공항으로 떠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오전 8시 5분쯤 관저에서 나와 청와대 직원들로부터 잘 다녀오라는 환송 인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의 반려견인 '토리'도 나와 있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다른 반려견인 풍산개 '마루'도 꼬리를 흔들며 배웅하는 모습이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18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평양을 향해 출발하는 전용기에 올라 손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평양을 향해 출발하는 전용기에 올라 손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8시 15분쯤 헬기에 오른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으로 이동, 전용기에 올라 8시 48분쯤 평양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한다. 오전 10시께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지난 16일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 김 여사와 공식수행원·특별수행원을 포함한 100여명의 방북단이 문 대통령과 동행한다.

한국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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