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청와대를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 15분 청와대 헬기를 타고 청와대 경내를 출발, 23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경호원 등 수행원들은 헬기 3대로 움직였다. 이동하는 동안 문 대통령이 어떤 헬기에 탑승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 40분 선발대를 제외한 100여명의 방북단과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 비서관 등 선발대는 지난 16일 방북길에 올라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평양 정상회담은 판문점에서 열린 4·27과 5·26 정상회담에 이은 남북 3차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비핵화 문제가 교착된 상태에서 남북 정상회담 의제로는 처음으로 비핵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들고 방북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