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쇼·뱀춤 등 음란 퇴폐영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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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퇴폐영업을 한 유흥업소21개 소가 경찰에 적발돼 업주 24명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시경은 22일 밤 서울시내 무허가 퇴폐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에 나서 나체쇼·물쇼 등 음란행위를 공연해 온 서울명일동 궁전디스코 등 13개 퇴폐업소대표 13명을 적발, 식품위생법위반(영업의 허가·영업자의 준수사항)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퇴폐행위를 한 무용수 9명은 공연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업소는 무용수들을 고용, 성행위를 묘사하는 나체쇼·뱀춤 등을 춘 뒤 손님들에게 술을 따르게 하거나 나체상태에서 온몸에 물을 뒤집어쓰는 물쇼 등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초 경찰서는 이날 카페에 호화밀실을 차려 접대부를 고용, 퇴폐영업을 해온 서울 역삼동828나라카페 등 18개 업소를 적발, 나라카페 주인 송창현씨(31)등 업소주인 11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7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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