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04년 국방예산 3680억 달러 책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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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 미국 상.하원 합동위원회는 국방부의 대테러 전쟁에 대해 폭넓게 비판하면서도 2004년도 국방 예산(지출안)을 3천6백80억달러(약 4백41조원)규모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 법안은 오는 10월 1일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기간에 (전 회계연도보다) 약 1% 증가하는 것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군사작전과 관련한 예산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과 관련한 비용은 올해 6백24억달러 규모의 비상지출 법안에 포함됐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7일 8백70억달러 상당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예산 중 일부분으로 6백60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17일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통과한 2004년도 국방 예산은 부시 대통령의 요구보다 30억달러 정도 삭감된 것으로, 부시 대통령이 서명하기에 앞서 양원의 최종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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