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중앙><사과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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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7일 밤 국회 광주특위 청문회에서 제시됐던 월간중앙 3월 호 게재사진이 광주현장 사진이 아님이 밝혀져 커다란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깊은 사과를 올립니다.
특집「사진으로 본 광주사태 그 현장」의 사진 중 5월 18일부터의 사진 14점은 중앙일보 이창성 사진부장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었으나, 마지막 페이지의 사진 2점은 한 자유기고가(장건섭)가 자신이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월간중앙에 제공했던 것입니다.
사실과 다르고 출처가 불명한 사진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게재함으로써 편집상의 과실을 범한 데 대해 본사는 책임을 통감합니다.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파악이라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작업과정에서 오해와 혼란을 가져오게 한 점과 특히 군 및 사진에 등장한 당사자의 명예를 손상한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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