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국 정상회담 내년 상반기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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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AFP=연합】「첸지천」 중국외교부장은 소련방문 이틀째인 2일 「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중소정상회담 준비문제에 관해 협의했으며 이 회담이 끝난 후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중소정상회담이 내년 상반기에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고르바초프」-전 회담에서 『중소정상회담 개최문체가 진지하게 논의 됐으며 이는 쌍방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논평하고 중요한 회담인 만큼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혀 2∼3개월 사이에는 회담 개최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동구 소식통들은 앞서 「고르바초프」와 중국실력자 등소평 및 조자양 당 총서기간의 회담이 내년 4월에 개최될 것이며 올해 엄세인 등의 건강 때문에 회담이 북경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했는데 타스통신은 내년1월이나 2월 「셰바르드나제」소련외상이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경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 중소 정상회담의 4월 개최 설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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