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직업선호도 교수·언론인 ·기업인이 1, 2, 3 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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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종교인을 가장 좋게 평가하고 있으나 직업인으로서는 교수·언론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학복지를 위한 산학협동단체인 한국유니쿱추진위원회 (회장 홍남석)가 최근 전국59개대 졸업예정자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들의 직업인 이미지조사」에서 밝혀졌다.
대학생들은 종교인·군인·교수·언론인등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있는 반면 직업군인·정치인·공무원 등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그러나 「가장하고 싶은 직업」으로는 교수·언론인·기업인등을 꼽았고 호감도가 1, 2위인 종교인과 문인은 10위와 5위를 각각 기록, 직업인 이미지와 선호도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기업인에 대해 적극적이나 사치스럽고 이기적이라고 응답했고 공무원은 「권위적이며 소극적」이라고 응답했다.
대학교수는 이미지 3위, 선호도 1위를 기록, 좋게 평가되고 있으나 「권위적」이라는 대답이 상당수 보여 요즈음 대학생과 교수와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언론인은 「민주적·책임감·개방적·적극적」이라는 면에서 높게 평가됐고 법조인은 「깨끗하다」고 평가한 반면 「권위적」이라고 지적됐다. <유재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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