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분양 사기|3억 챙긴 업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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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29일 자연보전지역에 주말농장 겸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속여 3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윤병진씨 (47·여·부동산업자·서울반포동한신아파트339동1304호) 를 산림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윤씨의 남편 양모씨(47·무직)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윤씨부부는 지난 87년10월부터 민정종합건축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좌항리산103일대 임야3천3백여평방m에 산림훼손을 하면서 도로 등을 만들어놓고 서무완씨(37·회사원·서울대치동쌍용아파트5동906호) 에게 전원주택이 건설될 것이라고 속여 매매계약을 체결, 3천여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 8월까지 11명을 상대로 모두 3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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