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여종업원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 등)로 金모(38)씨에 대해 서울 수서경찰서가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는 지난 15일 자정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 T노래방에서 술시중을 들던 중국동포 金모(30.여)씨를 협박, 경기도 성남의 한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현금.휴대전화 등 96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金씨는 같은 날 오전 4시쯤 T노래방에 다시 찾아가 "접대부를 고용한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다 경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