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 공군기 민가추락|주민1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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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보령=김현태기자】12일오후4시10분쯤 충난보령군태천면노천1리 상공에서 훈련비행중이던 공군모부대소속 F5E 전투기(비행사 김용대대위·27)가 원인모를 고장을 일으켜 이마을 김호기씨(38) 집 마당으로 추락, 기체가 폭발해 주민 빅이례씨(67·여)가 불에 타 숨지고 김씨집등 민가 7채를 태웠다.
사고가 나자 관계기관합동조사반은 사고전투기에 장착된 AIM-9형 미사일이 폭발때 살상법위가 반경 1백∼2백m에 달해 주민들을 현장에서 5백m이상 떨어진 외곽으로 대피시킨뒤 13일 오전10시30분쯤 사고전투기에서 AIM-9를 완전 제거했다.
이 사고로 가옥이 전·반파되면서 전소돼 발생한 26명의 이재민은 인근 친지집등에 분산, 수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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