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공고한 4강 체제로 재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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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508113101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수입차 업계가 그동안의 3강 체제에 아우디가 가세하면서 4강 체제로 형성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BMW 2천78대(점유율 16.05%), 렉서스 1천964대(15.17%), 메르세데스-벤츠 1천685대(13.01%) 등 종전의 '빅3'에 아우디가 1천546대(11.94%)로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특히 아우디는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80%나 늘어 30-40% 증가에 머문 '빅3'보다 증가율이 배 이상 높아 사실상 4강 체제가 구축됐다는 분석이다.

2001년 렉서스가 국내에 진출한 이래 줄곧 BMW, 렉서스, 벤츠 등 3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웃돌며 다른 업체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지만, 아우디가 2004년 10월 국내법인 설립이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아우디 A6 2.4는 모델별 판매순위에서 1-4월 누적 1위(641대)에 오르며 판매 신장을 이끌고 있다.

'빅4'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중위권 다툼도 선두권 못지 않게 치열하다.

5위인 폴크스바겐은 올해 들어 판매량이 213%나 늘어난 1천24대(7.91%)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작년에 4위였던 혼다는 최근에 신차 출시가 없어 6위(982대)에 머물렀지만 조만간 대형세단 레전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시장 탈환에 나설 계획이다.

크라이슬러(843대)와 포드(691대) 등 미국 업체와 볼보(679대)도 파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앞세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4가 정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위권 업체들은 혼전 양상"이라며 "조만간 수입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이면서 업체들이 사활을 건 점유율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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