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검문과 차단을 뚫고 통일대교를 건너 북쪽으로 차를 몰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12일 오전 7시 30분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에서 이 남성은 SUV를 몰고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인 통일대교 남단을 넘어 북쪽으로 도주했다.
이 운전자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해 놓은 차단시설인 철침판에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차를 그대로 몰고 달렸다.
이 남성은 통일대교에서 6km 떨어진 한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검거됐으며 군은 해당 운전자를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통일대교의 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운전자에 대해 검문 불응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