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유니, 日서 '한국어 선생님' 됐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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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가수 유니가 일본에서 한국어 전도사로 나섰다.

지난 2월 싱글 'One'을 발표하며 본격 일본 진출에 나선 유니는 한국어 공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일상 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유니의 모테모테(못해못해) 한국어' 코너에서 유니는 "어우야~ 왜 그래, 나 안보고 싶어?"라는 남자친구와의 회화를 육성으로 들려주며 일본인들의 일상적인 한국어 회화 도우미로 나섰다.

특히 유니는 이 사이트를 통해 일본에서 체험한 일, 그리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글을 올려놓아 일본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봄 패션에 대해 언급한 유니는 "전 개인적으로 빨간색과 보라색을 좋아해요. 한국에선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정열적이고, 보라색은 카리스마가 있지만 약간의 정신적인 고뇌를 가진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이라고들 말하지요"라는 '색깔론'을 남기기도.

유니는 주변 사람들의 늘 즐겨 입는 옷 색깔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에서 즐겨 찾는 카페에 갔던 일을 전하며 "일본의 커피숍은 굉장히 진하면서 일반적인 브랜드커피가 보편적이 반면, 한국은 보통 옅은 향커피(헤이즐넛)를 많이 마셔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리필이 된다"라고 한국의 커피숍과 관련 정보를 전했다.

한편, 유니는 현재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유니의 소속사 측은 "오는 7월 정도에는 3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녹음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기사제공=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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