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렌트해 240㎞로 달리다 5200만원 벌금 받은 남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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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사진 데일리메일]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사진 데일리메일]

셰이크 자예드 도로. [사진 구글 거리 뷰]

셰이크 자예드 도로. [사진 구글 거리 뷰]

영국의 한 20대 남성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과속으로 3만6000파운드(한화 5251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BBC와 데일리메일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27만 파운드(한화 약 3억 9373만원) 상당의 수퍼카 람보르기니를 렌트한 뒤 두바이 시내 셰이크 자예드 도로에서 240km로 달리다 수차례 속도 제한을 어겼다. 규정 최대 속도는 시속 120km였다.

이로 인해 부과된 벌금은 3만6000파운드(한화 5251만원)였다.

이에 렌트 회사는 관광객 남성의 여권을 담보로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렌트 회사 측은 벌금을 대신 납부해야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모든 위반 사항의 사본을 입수했으며 관광객에 대해 여행 금지 요청서를 즉시 제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새 교통법에 따르면 제한속도보다 시속 60㎞ 이상 과속할 때마다 2000디르함, 우리 돈으로 약 6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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