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의 한 주차장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미 연방항공청(FAA)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에서 1.6㎞ 떨어진 샌타애나의 스테이플스·CVS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세스나 414 경비행기가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비행기는 기수부터 땅에 박혔고 동체가 심하게 손상됐다.
조종사는 사고 직전 비상상황임을 관제탑에 알렸다.
이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콩코드에서 출발했으며 숨진 탑승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로 부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주차장 인근에는 사우스코스트플라자 등 대형 쇼핑몰이 있었지만, 지상에서는 인명피해나 부상자가 없었다.
현재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