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학 어려워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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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최근 프랑스 정부가 이민정책 강화의 하나로 학생비자 요건을 까다롭게 고쳐 외국 학생의 유학이 어려워진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1월 전 세계 공관에 발송된 공문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비자를 받으려면 다음 네 가지 요건 중 적어도 한 가지는 갖춰야 한다. 요건은 ▶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학을 오거나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바칼로레아)을 통과했든지 아니면 외무부에서 인정하는 외국학교에서 공부를 한 경우 ▶프랑스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콜(엘리트 교육기관) 준비과정이나 전문교육과정에 지원하는 경우 ▶프랑스어 구사 능력을 제대로 갖춘 경우 등이다.

이와 함께 석.박사 과정에 들어갈 수준의 지원자들과 프랑스가 필요로 하는 이공계 전공자들이 학생비자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파리=박경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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