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 언급'됐던 스콜라리 감독, 브라질 팔메이라스 지휘봉 잡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스콜라리 감독. [중앙포토]

스콜라리 감독. [중앙포토]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물망에 올랐던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70) 감독이 자국 프로 팀을 맡았다.

AP 통신, 스페인 아스 등 복수 언론은 27일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의 팔메이라스를 2020년까지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해까지 중국 광저우 헝다를 맡았고 휴식기를 갖다가 2000년 이후 18년 만에 브라질 상파울루를 연고로 둔 팔메이라스 지휘봉을 잡게 됐다. 팔메이라스는 올 시즌 7위에 머물러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스콜라리 감독에게 감독직을 맡겼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놓는 등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땐 브라질을 4강에 올려놓고도 독일과의 경기에서 1-7로 대패해 우승에 실패하는 등 브라질 자국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브라질월드컵 직후 중국의 광저우 헝다를 3년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