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여객기 추락… 탑승자 113명 전원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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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연안 항구에서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가 인양되고 있다. [소치(러시아) AFP=연합뉴스]

아르메니아의 아르마비아항공 소속 여객기 한 대가 3일 새벽 흑해 상에 추락해 탑승자 113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 러시아 비상대책부 관계자들은 에어버스 320 기종인 사고 여객기에 어린이 5명과 승무원 8명을 포함해 모두 11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탑승자 명단에는 아르메니아인 85명, 러시아인 26명, 그루지야 및 우크라이나인 각 한 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사고 현장에는 승객들의 수하물과 구명조끼, 비행기 잔해들이 흩어져 있었다. 러시아 관계자들은 구조대원들이 지금까지 25구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말했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러시아 검찰은 이번 추락 사고가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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