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라오스 긴급구호대 파견…정부차원 구호대책 마련”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기업인 SK건설과 공기업 한국서부발전 등이 공사에 참여한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구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25일 문 대통령은 라오스 댐 유실 및 범람으로 현지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긴급 구호대를 파견하고, 정부 차원의 강력한 구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댐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댐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 없이 현지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긴급구호대 파견 이외에도 댐 건설현장 직원들의 국내 가족들 대상으로 현지 직원들의 안전 여부와 실시간 상황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라오스 댐 사고 관련 이날 오전 관련 부처 차관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