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16일 미국의 국군 이라크 추가 파병 요청과 관련, "간단한 문제가 아닌 만큼 각별히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조영동(趙永東)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盧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한 뒤 "결정되고 진전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인데도 일부 언론에서 마치 파병을 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부처에서 잘 관리해 그런 보도가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파병을 둘러싼 국민여론과 국가적 득실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