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물가 진정기미에 당국자 안도의 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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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치솟기만 하던 물가가 농수산물 가격하락으로 일단 진정거미를 보이자 그렇지 않아도 각종공공요금 인상압력, 추곡수매가 결정 등에 시달리던 물가당국이 잠시나마 안도의 표정을 짓고있다.
경제기획원과 한은 조사에 따르면 순기 물가조사결과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25일 5·6%(전년 말 비)에서 10월5일, 15일에는 5·5%, 5·4%로 열흘간격으로 0·1%씩 하락했고 도매물가도 9월25일 1·9%에서 15일 현재는 1·2%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물가가 떨어진 것은 풍년으로 무·배추·사과 등 농수산물 값이 일제히 내려갔기 때문인데, 물가당국은 이러한 하락세가 11월에도 이어져, 연말에 다소 물가가 고개를 들더라도 올해전체로는 6%내외(소비자물가)에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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