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에 이어폰 꽂으니 노래가 나오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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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MP3플레이어나 CD플레이어가 없어도 이어폰만 꽂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차세대 디스크 '디지털 디스크'(사진)가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세도나미디어는 2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 3인조 그룹 SG워너비의 3집을 담은 디지털 디스크를 공개했다.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하고 내장된 음원의 불법 복제가 불가능해 올 초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반 박람회 '미뎀(Midem)'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다.<본지 1월 26일자 20면>

디지털 디스크는 작은 성냥갑만한 크기의 디스크에 음원이 저장된 삼성전자의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해 만든 디스크다. 음량 조절, 앞뒤로 한 곡씩 건너뛰기, 빨리 감기, 구간 반복 기능 등 플레이어 기능을 거의 다 탑재했다. 15곡이 수록된 SG워너비의 디지털 디스크 3집의 소비자 가격은 1만8000원. CD(1만4500원)보다 조금 비싸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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