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계장 부인 난자 당한 채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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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현직 경찰서 형사계장의 부인이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2시20분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朴모(53.부산 모 경찰서 형사계장)씨가 세들어 사는 집 2층에서 朴씨의 부인 金모(46)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金씨는 가슴 등 40여곳을 난자당한 채 작은방에서 이불에 덮인 상태로 발견됐다. 또 사건 은폐를 위해 범인이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시신 일부가 불에 탔다.

경찰은 살해 수법이 잔인하고 시신에 불까지 지른 점으로 미뤄 원한을 가진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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