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色은 붉은 색" 외국 오피니언 리더 응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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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유럽.북미.동북아시아 등 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한국의 베스트 제품이나 상품으로 가전제품(21.1%), 휴대전화(13.3%), 자동차(9.3%) 등을 꼽았다. 액정.평면 TV, 의류, 컴퓨터 등이 그 뒤를 이은 선호 상품이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대표 최정화)이 올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e-메일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모두 3백32명의 조사 대상자는 대부분 기업체에 근무하거나 공무원.예술가.교육자.언론인.과학자 등이다.

'한국과 관련 생각나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 삼성(50.9%)과 현대(41%)가 1, 2위를 차지했고, 이어 LG(19.3%), 대우(14.5%), 기아(7.2%), 포스코(6.3%) 순으로 대답했다.

그리고 "한국 하면 떠오르는 색깔은 빨강"이란 응답이 36.8%인 것도 흥미롭다. 그 이유로는 "텔레비전에서 보이는 노조 파업 때 머리에 두른 붉은 띠, 월드컵 때 붉은 악마 응원단, 열정적 민족성, 김치 색 등 때문"이라고 했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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