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오늘 "플레이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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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프로야구 7년째의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 시리즈가 19일 오후6시 광주에서 개막, 7전 4선승제로 벌어진다.
전·후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 한국 시리즈에 직행한 해태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3연승을 거둔 빙그레의 대전은 어느 해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태는 대망의 3연패에다 네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빙그레는 창단 3년만에 첫 우승을 넘보는 신예.
해태와 빙그레는 모두 19일 1차 전이 한국시리즈 패권을 위한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총력전을 펼칠 것이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한국시리즈는 82년 OB-삼성을 제외하고 1차 전에서 승리한 팀이 모두 한국 시리즈의 왕좌에 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태는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에이스 선동렬을 비롯, 이상윤 김정수 가운데 최고의 컨디션을 갖고있는 투수를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빙그레도 이에 맞서 에이스를 투입, 정면대결을 벌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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