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나눔봉사] "성은 당당한 권리이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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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성은 당당한 권리이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자세를 가질 때 건강한 남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강의 도중 ▶성 관계 때 왜 소리를 지르나 ▶임신 때 성 관계를 가지면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나 ▶성 관계를 가지면 골격이 변하나 등 다소 엉뚱한 것까지 질문했다. 평소 궁금하게 생각하면서도 명쾌하게 답을 얻지 못하던 것들이다. 한 학생이 가슴을 아름답게 하는 법을 질문하자 황 기자는 즉석에서 가슴 체조법을 소개했다. 황 기자의 강의 동영상은 6일 조인스닷컴(www.joins.com)에서 볼 수 있다. 다음은 학생들과의 일문일답. -포르노 동영상과 실제 성 접촉은 다른가. "영화.드라마가 실제보다 과장됐듯이 동영상도 성관계를 자극적으로 만든 것이다." -피임약을 먹으면 살찌나. "간이 나쁘거나 혈전증 등의 병이 없으면 안전하다. 그러나 호르몬제여서 체중이 늘 수 있다." -생리통에는 어떤 약이 좋나.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진통제보다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는 약이 좋다. 통증이 심하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라." 진주=김상진 기자 <daedan@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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